프로이트는 자아 발달의 종점을 사랑하고 일하는 능력lieben und arbeiten으로 요약했다. 자신의 욕망을 적절한 사랑의 대상에게 투사하도록 배운 것이며, 원초적 충동을 사회적으로 적절하면서도 개인적으로 보상받는 일로 승화하는 것을 배운 것이다.
에릭슨은 인간 발달에서 인생 과정 영역의 선구자로, 에릭슨의 모델은 ‘사랑하고 일하는’ 투쟁을 분리된 두 가지의 정체성 위기, 정체성 형성의 위기와 장기간 친밀한 관계 형성의 위기로 나뉜다. 특히 중년기의 위기와 노년기의 위기가 그것이다.
정체성 대 정체성 혼란
정체성 위기의 다섯 번째 단계는 에릭슨 이론의 중심부다. 에릭슨은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경력이나 인생을 걸만한 일을 찾으려는 청년의 욕구에 초점을 맞추는데, 영화에서 정체성의 탐색은 흔히 자신이 동일시할 수 있는 유의미한 이유를 찾는 투쟁으로 묘사된다. 1막은 주인공의 정체성 설정, 2막은 장애물과 적들에 맞선 투쟁, 3막은 투쟁의 해결과 캐릭터 발달의 마지막 조각을 보여준다. 여기서 1막은 주로 주인공의 정체성을 설정하는 캐릭터 발달에 전념한다.
배경 이야기
<슈퍼맨>처럼, 1막의 정체성 발달 부분, 정체성과 관련된 배경이야기는 매우 길어질 수 있다.
나레이션
때로 배경 이야기가 너무 복잡해서 실제 장면으로 풀어내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내레이션은 배경 이야기를 설명하는 시작 부분에 흔히 사용된다. 다만 남용되어서는 안된다.
숨겨진 배경 이야기
1막에서 모든 배경 이야기를 전해주기로 선택하든, 이야기 진행 전반에 걸쳐 흘려 넣든, 캐릭터의 배경 이야기와 정체성 발달의 관계는 밀접하게 연결되어야 한다. 때로는 배경 이야기의 중요한 부분을 비밀스럽게 만드는 게 유용한데, 이런 숨겨진 배경이야기는 캐릭터의 발달이나 캐릭터 내면에서의 발달과 일치할 수 있다.
배경 이야기의 개인적 폭로
캐릭터 자신이 개인적 정보를 폭로할 때, 특히나 정서적 차원에서 각별할 수 있다. 폭로와 자기성찰의 조용하고 진지한 순간은 매우 강력할 수 있다. 폭로하는 캐릭터가 말하고 있는 상대와 친밀감을 형성하며 관객과도 정서적 연대감을 창조한다.
정체성 혼란
어떤 영화는, 특히 전기적 주제는 모두 배경 이야기에 관한 것이다. 이런 영화의 모든 이야기는 주인공의 초상에 또 다른 차원을 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된 것이다. 그러나 비전기적 영화도 캐릭터 주도적일 수 있다.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는 투쟁을 벌이는 십대 문제아 캐릭터와 그의 정체성 혼란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다.
유예와 압류
캐릭터의 정체성 위기를 구조화할 때, 정체성 성취에 선행하는 능동적 탐색 단계인 유예라는 요소를 명심하라. 에릭슨 모델에서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압류인데 탐색을 너무 일찍 끝낸 위험으로 인해, 자신의 발견을 통해 성취된 개인적으로 중요한 정체성보다 다른 사람에 의해 제공된 정체성에 정착하는 것이다. 캐릭터의 정체성 위기는 자신이 채택했던 정체성이 압류된 정체성, 즉 내부가 아니라 부재로부터 기인한 정체성이란 점을 깨달아야만 한다.
저항
많은 영화에서 미성년 범죄는 삶에서 강력한 역할 모델이 명확히 부재할 때 발생한다. 에릭슨은 십대에게 저항은 공통적이라고 믿었는데, 아이에게는 존경했던 부모나 권위적인 인물은 이젠 엄격하고 위선적이고, 구식이고 억압적이며 고지식한 존재일 뿐이다. 이런 십대들은 아직 그 빈자리를 채워줄 새로운 역할 모델을 수용하지 못한 상태다. 진정한 정체성도, 길을 제시해줄 사람도 없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정체성 혼란으로 인한 갈등이 발생한다. 이러한 내적 갈등은 보통 십대 영화에서 청소년과 성인 사이에 벌어지는 외적 갈등을 통해 펼쳐진다.
자기 자신의 발견
친구와 멘토의 도움과 안내를 받을 수 있거나, 받아야만 하지만, 정체성 위기의 최종적 해결은 늘 자기 추동적이어야만 한다. 캐릭터는 자신을 발견해야만 하며, 자신의 정체성은 누군가로부터 완성된 채로 넘겨받을 수 없다. 진정한 자기 인식은 스스로의 내면으로부터 나와야만한다. 주인공이 정체성 위기로 인한 혼란, 고통과 비판에 시달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친밀감 대 고립감
에릭슨의 정체성 위기 여섯 번째 단계는 사랑의 도전을 다루고 있다. 원초적 충동인 섹스는 거의 어떤 동기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반면, 정서적 친밀감을 성취하는 것은 좀 더 어렵다. 친밀감이란 “가장 깊이 알게 하라”, 개인적 고백은 낭만적 캐릭터 사이에 친밀감을 창조하는 열쇠다.
신뢰감과 친밀감
프로이트 관점에서 아기와 어머니의 성심리적 관계를 통해 처음으로 경험한 감정은, 오직 사랑의 대상만 바뀌며, 훗날 연인들 사이의 성심리적 관계로 투사된다. 그런데 에릭슨의 관점에서, 신뢰의 근거(아기와 어머니 관계의 토대)는 연인관계의 토대와 유사하다.
애정관계에서 한 쌍은 그들이 ‘가장 내밀한 부분이 드러나기를’ 바라기 전에 서로 신뢰해야만한다. 개인적 폭로는 인간을 정서적으로 매우 취약한 지점에 놓이게 만든다. 상대를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 한, 취약한 지점에 자진해서 들어갈 수 없다. 신뢰없이 어떤 친밀감도 없다.
사랑이란 게임
로맨스 영화에서 두 인물은 구애게임을 하는 연인들과 같다. 다가간 한 쪽은 육체적 혹은 정서적 친밀감 중 한쪽을 어느정도 제공한다. 로맨틱 코미디의 두 인물은 대부분의 시간을 서로 조롱하고 시시덕거리며 수다를 떨며 보낸다. 본질적으로 이 캐릭터들은 서로를 알아간다. 친밀감을 세워나가고, 신뢰를 형성하고, 결국 성장한 사랑은 깊어지며 현실이 된다.
화성과 금성
로맨틱 코미디는 때로 운명적으로 짝 지워진 대비적인 한 상을 그려내기도 한다. 남녀 사이의 기본적인 갈등은 코믹한 익살로 묘사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진정한 갈등을 포함한 기본적인 플롯이 필요하다. 세세한 코믹한 장면은 중심 플롯을 진전시키는 조각으로 삽입된다.
2막의 친밀감 위기
로맨틱한 한 쌍은 점점 더 친밀해지며 최대한 친밀한 순간에 접근하는데, 보통 2막의 결말부가 그 지점이다. 이 순간은 육체적이라기보다는 정서적이어야 한다. 즉 서로 자신의 마음을 나눠야 한다. 진정한 폭로를 감행 후, 이 한 쌍은 결국 함께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하는 그 순간 모든 것이 갑자기 갈라지고, 그들은 이전보다 더 멀어진다.
소통의 붕괴
소통이 두 연인을 함께하게 해주듯이, 소통의 부족은 그들을 갈라놓는다. 2막의 위기 창조에 주로 사용되는 장치는 비극적 오해로 이어지는 소통의 붕괴다. 두 캐릭터는 가장 친밀한 순간을 보낸 후, 직접적으로 그들의 소통이 완전히 붕괴된 채, 비극적 오해로 이어진다. 거기에서 두 캐릭터는 서로에게 버려지고, 거부당하고, 배신당했다고 느낀다.
온정적인 중재자
마지막 장치로 사랑과 재결합으로 해결해줄 플롯이 필요하다. 온정적인 중재자는 혼란스러움을 인식하고, 오해를 설명하고, 두 사람을 함께 하도록 해줌으로써 연인을 재결합시킨다. 이런 장치는 어떤 문제점이 존재한다. 위기에 처한 친밀감의 해결은 이상적으로 자기 해결이어야 한다. 주인공은 결말 부분에서 진정한 패기를 보여주고, 스스로 위기를 해결함으로써 매우 용감하다는 것을 증명해야만한다.
바보 같은 사랑 영화
공통적인 기본 공식을 사용하는 로맨틱 코미디는, 가벼운 플롯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야기 맥락에 구멍이 나도 쉽게 용서하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 정말 좋은 로맨틱 코미디를 만들어주는 것은 매우 매력적이고 카리스마있는 주인공 캐릭터들이다. 재치 있는 농담, 성적 긴장감, 엄청난 화학적 결합이 존재하는 한, 플롯과 캐릭터 발달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 그러나 실제적인 캐릭터 발달과 매력적인 이야기까지 제공할 수 있다면, 유리해질 것이다.
생식성 대 침체감
정체성 위기의 일곱 번째 단계는 중년기에 발생한다. 중년의 위기를 겪는 개인은 인생의 반이 지났다는 것을 인식한다. 그는 그동안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않고, 지금 하는 일에도 감사해하지 않으며, 앞으로 할 일에 대한 기대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의미 있는 목표가 부재한 채 자신의 침체된 상태를 발견한다. 이런 위기의 해결은 새로운 목표 창조, 의미 있는 일에 개인적으로 다시 전념하기, 미래 세대를 돕는 것에 몰입하기와 같은 생식성에서 발견될 수 있다.
침체된 멘토
중년의 위기에 찾아오는 의기소침함은 잃어버린 청춘에 대한 인식에서 발생한다. 중년 캐릭터는 자기 자신을 더 이상 주인공으로 여길 수 없으며, 때문에 방황하며 소외감을 느낀다. 그는 젊은 영웅으로서 주인공 역을 마쳤으며, 이제 도움을 주는 노련한 멘토 역에 적응해야한다. 영웅 지망자는 그에게 제자훈련을 해주도록 설득하여 멘토 지망자가 침체기로부터 벗어나 생식성에 들어가도록 영감을 준다. 이와 교대로 멘토는 제자를 인도하여 영웅이 되도록 격려한다.
멘토 주인공
멘토가 주인공인 경우도 많다. 그는 팀의 핵심이며 각각의 주인공들이 갖는 모든 이야기와 연결되는 캐릭터다. 주인공-멘토의 관계는 모두 상호보완적이다. 주인공은 침체된 멘토를 생식성의 상태로 끌어내, 중년의 위기를 극복하도록 돕는다.
장르를 너머
자신의 직업과 아내에 대한 환멸, 개인적 침체의 인식, 잃어버린 청춘에 대한 갈망은 중년의 위기의 고전적 징후다. 이런 현실적인 캐릭터는 영감을 주기보다 비극적이다. 이런 비극의 특성은 자신에 대한 망각과 그 결과로 인한 타락한 행동에서 발생한다. 이런 캐릭터는 연장자로서 젊은이들을 돌보고, 생산적인 멘토로서 그들을 인도하고 격려해야한다. 그러나 자신의 청춘을 다시 경험하려는 절망적인 시도 속에서, 청춘을 소유하기 위해 젊은이들의 취약성을 이용하여 자기중심적이고 탐욕스러운 성범죄자가 된다. 중년의 위기는 정서적인 갈등이며 그것이 생식성의 방향으로 해결될 때, 그는 격려하는 멘토가 된다. 그것이 침체적이거나 방종의 방향으로 해소될 때, 그는 비극적 인물이 된다.
통합성 대 절망감
에릭슨의 정체성 위기 여덟 번째 단계는 실존적 갈등이다. 죽음이 더 이상 미래가 아닌 임박한 불가피한 사태일 때,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며 그 의미를 찾는다. 만약 인생이 본질적으로 의미 있고 보람 있는 것으로 수용된다면, 통합성의 감각이 성취된다. 그러나 인생이 공허하고, 무의미하며 목적 없는 사건의 무가치한 연속이었다면, 그 개인은 실수에 대해 후회할 것이다. 무의미한 존재의 인식과 함께 다른 어떤 것을 하긴 너무 늦었다는 각성이 다가오기 때문에, 이런 무의미함과 희망 부재가 결합된 자전적인 후회는 절망감으로 강렬하게 몰고간다.
자기 결정
마지막 단계에서 핵심 문제는 자기 결정이다. 비록 실수를 범해도, 뒤돌아볼 수 있고, ‘적어도 나는 내 방식대로 했어’라고 말할 수 있다면, 통합성의 기본 감각은 여전히 성취도리 수 있다. 문학적 은유로 설명하면, 실존적 의미는 인생이 곧 이야기 한 편의 실현이라는 점에서 발견된다. 내 인생의 주된 선택은 다른 누군가에 의해 이뤄진 것이 아니며, 플롯과 이야기는 나 아닌 다른 캐릭터들에 의해 결정되지 않았다.
하나의 힘
곧 다가올 죽음에 대한 인식으로 촉발된 절망감은 인생 긍정 영화에 나타나는 자기 구원을 위한 동기부여다. 여기서 캐릭터는 인생의 의미를 재검토하는 극한 상황에 몰린다. 이런 캐릭터는 정체성 위기를 통해 활력을 얻어 자신을 변화시키는 동기부여를 받은 한 인간의 힘이 실제로 공동체 전체에 영감을 주고, 심지어 세상을 바꾸고 죽어서도 무언갈 남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다.
<정체성 위기에 관한 에릭슨의 단계>
신뢰감
자율성
주도성
근면성
정체성
친밀감
생식성
통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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